국립나주병원 지부의 일반 조합원으로서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현재 노조 임원들의 전체적인 문제인지 개인의 문제인지 조합원들의 조합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에 일반조합원으로서 노조에 정식으로 회계 자료를 요구하고 의문사항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 조합원으로서 영향력이 있는 노조임원들에게 의문을 품는 것만으로도 직장생활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익명으로나마 노조 게시판을 이용해 자료공개와 해명을 듣고자 하는 의견을 남기고 싶어도 노조 임원들은 조합원들이 서로 비방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유게시판을 실명제로만 쓸 수 있도록 바꿔 놓았습니다. 노조 자유게시판에 조합비의 의문이 올라오던 시기에 말입니다. 또한 2020년도 회계 자료를 삭제하고 금액의 차이가 있는 새로운 회계 자료를 올렸습니다. 의혹이 나오던 시기에 홈페이지를 잠그고 자료를 바꿔치기 했다면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노조를 아무 이유없이 비난하고 음해하려는 글들은 당연히 써서도 안되며 노력하는 노조 임원들을 기만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의구심을 품고 해명을 바랄 때에는 노조는 당연히 조합원들의 의문에 답해주고 응해줘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만약 정말 부적절한 정황이 있고 그 정황이 사실로 들어났을 경우에는 책임을 져야할 부분은 책임을 지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처럼 문제가 있다고 소문이 생기는 이 상황에 노조 임원들이 묵묵부답으로 행동한다면 과연 노조는 조합원들의 신뢰를 잃고 제기능을 하지도 못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의문들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노조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다시 한번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합원으로서 조합비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글도 적지 못하게 만들고 조합원비도 개인통장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세부내역을 볼 수도 없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는 글이며 의문을 해소하고자 당사자들에게 직접 문의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어 전공노 홈페이지를 빌려 씁니다. 공직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공직생활을 위해 존재하는 공무원 노조의 위명에 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바로잡혀 있다면 바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공노에서 국립나주병원의 노조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