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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단식농성 돌입! 100만의 단결투쟁으로 노조할 권리 기필코 쟁취할 것

  • [등록일]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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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 목소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3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해직자 원직복직, 설립신고 등 노조할 권리 쟁취! 농성투쟁 및 위원장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늘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김주업 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되면 ‘설립신고’를 즉각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문재인정부 취임 100일이 훨씬 넘은 지금까지 공무원노조가 불법노조라며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 해직자 원직복직 또한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으나 정부는 대통령의 약속과 다른 ‘복직 반대’ 의견을 냈다”면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현 정부의 행태 중 어떤 것이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문재인 정권 또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동일하게 투쟁의 대상일 뿐”이라고 정부를 성토하며 강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공동행동과 함께 오늘부터 전개되는 본부별 릴레이농성투쟁, 9월 15~16일 일천간부 상경노숙투쟁을 기세있게 전개하자"고 제안하면서 “전국의 동지들이 지도부의 투쟁지침에 따라 일치성 있게 투쟁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격려사에 나선 김욱동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공무원노조가 바로 법내 노조로 진입하고 해고자 136명이 즉각 복직되리라 기대했으나 그 기대가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YTN 해고자 3명의 복직에 대해 환영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공무원 해직자들 또한 즉각 복직시켜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며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해직자 원직복직의 즉각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장투쟁발언에서 서울본부 유완형 본부장은 “광화문 광고탑에서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홍보영상을 보았다”며 “설립신고와 해직자 원직복직에 대한 약속을 즉각 이행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본부 채시병 본부장은 “대통령이 입으로 한 약속 이행만 하면 모든 게 정리 된다”며 “후보시절의 약속을 집권 이후에 깨버리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존재가치가 없다. 후보시절 약속을 즉각 이행하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마지막 현장투쟁 발언에 나선 조창형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장은 “지난 겨울 광화문에서 켜진 1700만 촛불은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지금은 촛불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행안부장관은 법외노조인 우리와는 대화를 안 하겠다고 하는 등 이명박·박근혜 적폐 청산의 대상이 우리 노동조합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공무원노조 건설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해직된 136명의 해직자 중 13명은 퇴직했고 내년은 또 12명이 퇴직할 예정”이라며 “최근 벌어지는 정부의 약속 불이행과 행안부의 책임 회피 등을 겪으며 이젠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음을 느꼈다해직자 136명이 횃불이 되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