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추모성명서]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여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안타깝게 희생된 세 분의 소방관을 추모 합니다.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여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어제(6) 경기 평택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세 분이 안타깝게 순직하였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한대행 신윤철, 이하 공무원노조)15만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세 분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고 계실 동료 소방관들과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65천 소방공무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불철주야 헌신해 왔습니다.

 

지난 202041,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지만 만성적 인력부족과 열악한 근무체계, 불공정한 인사, 불합리한 수당제도 등 현장의 제도와 정책은 변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소방청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다고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많은 소방공무원이 동료를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또 다시 화재현장으로, 재난 구급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소방공무원에게 무조건적인 헌신과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노조는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곧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공무원노조는 이제라도 65천 소방공무원의 절박한 요구를 받아들여 실질적인 처우와 낡은 근무환경이 개선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물류시설 화재 등 人災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합니다. 더는 반복되는 애도와 순직예우만으로 국가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오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3천여 소방공무원노동자가 가입한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이 추운 겨울에도 국민과 함께 살기 위해’ ‘일하다 죽지 않기 위해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 투쟁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소방본부 조합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 엄호하며 소방현장을 혁신하여 안전하고 존중 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신명을 바쳐 싸워 나가겠습니다.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 1. 7.

 

전국공무원노동조합